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전쟁에 관한 시 한편

백설이 내려 백러시아 땅에는 눈이내리고
모스크바를 향해 진군중이던
독일군들에 의해 탱크 자국이 새겨진다.
우크라이나 밀밭은 탱크바퀴에 휘말려 엉켜지고
동토가 봄기운에 녹아내려 질컹질컹 부츠의 모양이 새겨지고
스탈린그라드에서 패주하는 독일군뒤로
러시아군에의해 사살된 독일군들의 핏자국이 흘려내린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